▲ 남궁유 음성군의원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의 개원을 앞두고 6,4 지방선거로 새롭게 구성된 음성군의회의 의장선거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7월4일 개원과 함께 선출되는 의장선거에는 남궁유 의원과 윤창규 의원, 새정치 민주연합의 조천희 의원과 이대웅 의원 등이 물밑 경쟁에 나서 양보 없는 격돌을 보이고 있다.
 남궁유 의원은 지난해부터 준비를 해왔던 남궁유 의원은 군의회 최고령이며 최다선(3선) 의원으로써 의회경험이 풍부하고 강한 추진력을 인정받아, 새누리당 소속이 4명,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 2명, 무소속이 2명인 가운데 당내 조율과 물밑작업을 거치며 남궁유 의원의 의장 입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 당내에서도 당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차원에서도 군의회 다선과 연장자 우선이라는 원칙에 의하여 남궁유 의원이 의장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금왕읍 출신 인사들이 군과 의회를 장악하면 안된다는 지역색을 앞세우는 목소리도 있으나, 소신과 원칙을 중시하고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주며 음성군지역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책임의식이 투철한 연륜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
 금왕읍의 한 단체장은 “의회는 연습이 아니기에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각종 대형사건 사고로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여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분이 의장이 되어 시행착오를 줄이며 음성군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며 “감우재 너머도 항상 왕래하는 같은 음성군이기에 작은 관에서 지역색 등 출신지를 따지지 않으며 다툼이 없는 의장선거가 되어 단합된 군의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대째 군의원 배출에 실패한 감곡면의 한 주민은 “누가 되든 상관은 없지만 꼭 좋은 분이 의장이 되어서 이필용 군수와 호흡을 맞추어, 침체에 빠진 감곡면 생극면 일대의 경기를 살려주었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전했다.
 의장 선거는 과반수 득표자가 선출되며 동수일 경우에는 연장자가 의장직을 맡게 된다.         / 원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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