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처럼....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60대 어르신들의 자작 뮤비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곡은 금산지역에 사는 60대 4명이 불러 "너 늙어봤냐? 60대 어르신 자작 뮤비"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면서 조회기록 10만 회를 육박하는 등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에는 조기 명퇴 등으로 40~50대가 직장에서 밀려니와 백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통기타반주와 함께 가사로 풀어내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 스마트폰 등 SNS에서 영상을 공유하면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노래다" "공감하는 노래다" "가슴 찡해지는 60대 어르신 자작 뮤비" "나도 늙어 보고 싶다."라며 많은 댓글을 달았다.
 삼십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 월요일엔 등산 가고 화요일에 기원 가고 수요일엔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초상집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세상나이 구십살에 돗보기도 안쓰고 보청기도 안 낀다.
 틀니도 하나 없이 생고기를 씹는다.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해서 늙은이 노릇하게 하는가? 세상은 삼십년간 나를 속였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마누라가 말리고 자식들이 말려도 나는 할 거야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 거야 서양말도 배우고 중국말도 배우고 아랍말도 배워서 이 넓은 세상 구경 떠나 볼 거야 너 늙어 봤냐? 난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비 되고 할배 되는 아름다운 시절도 너무나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 먼저 가신 아버님과 스승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린다.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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