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2002년(21만2천875명)을 기준으로 12년만(2014년8월)에  인구가 21만2천33명을 넘어섰다고 홍보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그 이유는 2014년 8월말 기준으로 충주시 인구가 212,033명으로 1995년 시군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충주시 인구가 2007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드디어 12년 전인 2002년말 인구수인 212,875명에 한 발 다가섰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842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충주시에서 12년전 인구를 회복하고 있다고 하지만 인근지자체 음성군은 2002(8만8천24명)년의 비해 2014년8월말(10만1,940명)으로 1만3000여명이 증가했으며, 원주시는 3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의 중부내륙, 동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고속교통망 확보로 인구유입여건은 충족되어 가지만 후속대책은 미흡하다는 여론이다.
  시민A씨는 “전국적으로 인구성장이 정체되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충주시의 인구증가세가 더딘 것은 각종규제로 인한 경제침체가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시민H씨는 “충주시가 올해 초 인구증가를 위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한국교통대 등 관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외지학생을 대상으로 충주 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하여 255명을 전입하는 등 장ㆍ단기 인구종합시책을 각 부서가 참여해 추진하고 있지만 단기적 미봉책에 불가한 것으로, 장기적인 인구증가 책은 전무해 언제 인구25만 자족도시가 건설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 인구는 2012년보다 2013년에는 12명이 감소했고, 올해 충주시의 적극적인 인구증가시책으로 8월기준 지난해보다 650명이 증가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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