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중원의 찬란한 중원문화를 재현하고 우륵의 혼을 잊는 제44회 우륵문화제 9월25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한국예총충주지회(회장 안재열) 주최로 열린 올해 우륵문화제는 향토 축제의 기억을 되살리고 시민의 화합을 다지며 문화적 자긍심을 느끼는 축제로 기획됐다.
 그러나 이번 우륵문화제를 총괄해서 관장하던 충주예총사무국장이 행사 수일 전 돌연 사퇴해 행사진행이 원활하지 않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사퇴한 전 사무국장은 “3개월여 동안 예총일을 보면서 휴일도 없이 각종(가야금경연대회,우륵문화제)행사를 준비했다”며 “우륵문화제개최 수일전에 더 이상 안 회장과 같이 일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들어 사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5일 우륵문화제 개막식이 시작되고 수분이 흘렀을 때 음향과 화면이 정지(3분여)되어 시민들이 어리둥절하는 진행미스가 발생되었다.
 이에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 G씨는 “4억여원의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행사에서 그것도 가장중요한 개막식 행사 음향조명을 맡은 업체선정 잘못된 것 아닌가”라며 “행사도중 조명도 꺼지고 노래도 꺼지고 이래서야 되겠나? 완전실망이다. 충주시관계자는 이벤트업체에게 강력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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