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서장 이준배)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에 근무하는 박지영 경위는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학교전담 경찰관 여경이다.
 박 경위는 중학교 1학년 유도를 시작으로 서울체육중, 서울체육고, 용인대 유도학과를 거치며 마침내 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수확을 거뒀다.
 이렇게 유도로 단련된 체력을 영화“예스마담”을 보고 경찰에 입문하기로 인생의 목표를 바꾸었고 마침내 1994년 무도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박 경위는 최근 각 학교를 다니며 학교폭력예방에 나서는 한편 가녀린 여고생들의 호신술을 가르치며 경찰서에 배치된 의경과 희망하는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유도와 태권도 전수에 나섰다.
 경찰서 지하 상무관에서 유도전수 교육에 참석한 김진일(의경, 22세)대원은 “군생활을 하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주며 건강한 체력을 길러주고자 노력하는 박경위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단증을 취득하게되어 영광스럽다, 전역하는 날까지 열심히 배우고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 경위는 이렇게 의경대원과 경찰관들을 상대로 훈련과 전수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난 9월에는 대한유도협회 심사단을 초청 경찰서 무도 훈련장에서 심사를 거쳐 각각 단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로인해 9명의 경찰관과 의경대원이 단증을 취득했다.
 박 경위는 현재 유도6단, 태권도6단과 유도 지도자 자격증, 유도 심판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2003년에는 형사사법학 석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영 경위는 중앙경찰학교 유도·체포술 교육 교관으로 근무하면서 2만 여명의 후배경찰관을 배출하였으며 지난 2월 충주서로 전출하여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69년 이라는 경찰의 날을 맞았지만 정작 그는 쉬지도 않고 경찰의날 당일인 21일에도 대소원초등학교를 찾아 학교폭력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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