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시장 이근규) 덕산면(면장 남경주) 선림마을(이장 이한주)에서 3월17일 무후자인 故 한대원,함일천,김운선,조장원,임선일,윤춘백,김탁근,김도개,김좌상,안동김생원의 송덕비를 세웠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선림마을에 살다가 후손 없이 고인이 된 의로운 10인의 혼령들을 위해 주민들의 감사함이 가득한 추모의 뜻을 모아 술을 올리며, 제를 올리고 명복을 빌었다.
  선림마을 10인의 무후자들은 1900년부터 1950년사이 제천시 덕산면 선림마을에 거주하였으며, 마을의 발전과 후손을 위하여 토지를 회사하였고 희사 토지를 매각하여 덕산면 선림마을 730번지(4,000m2) 현부지를 매입하여 주민들이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어 의인으로 칭송받고 있다.
  선림마을 주민들은 매년 추석명절이 다가오면 무후자 의인들의 묘를 정성것 돌보면서 제를 올리고 있다.
  이한주 이장은 “아침 일찍부터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제사상을 차려 감사하다”며 “깊은 산 어느 골짜기 작은 분묘 속 주인도 한때는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듯이 마을주민을 위해 애쓰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그 뜻을 기리고 후대에 전하고자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송덕비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