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엘리트 여자축구가 매서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리고 있는 2016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충주남산초등학교(교장 진병일)와 충주예성여자중학교(교장 정석영) 여자 축구부가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4월5일 정선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초등부 8강전 경기에서 남산초는 후반전에 주장 홍채민이 연이어 2골을 작렬시키면서 3골을 몰아쳐 경남 남강초를 3대1로 제압했다.
  남산초는 2010년 창단 이후 이 대회 첫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예성여중 축구부도 강원도 정선군 정선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경북포항항도중과의 8강전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3대1로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예성여중은 2년 연속 4강에 진출하며 전국 중등부 여자축구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효원 예성여중 감독은 “지난 동계 훈련을 착실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성여중은 6일 충남강경여중과 경기설봉중 승자와 결승을 놓고 겨루게 되며, 남산초도 같은 날 인천백학초와 결승 진출을 겨루게 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정선군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국 초·중·고·대학교 48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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