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우 사단법인 소리개 고문

   "가만히 있어라!" 문득, 세월호 사건 방송안내 멘트가 생각난다! 

 도심재생사업 핵심 키워드는 커뮤니티“COMMUNITY”이다! 사람들이 정말 가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는 그 도시의 기억을 간직한 정체성을 지닌 도시이다.
 대형 토목사업이나 건축사업보다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예술 등 충주가 간직한 수많은 자원과 도시의 기억을 보존 할 수 있는 재생을 통해 충주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들의 삶을 바꿔 나가는 길이다.
 충주천을 “제 2의 청계천”으로 문화로드 공간으로 보완하여 살려내고, 충청감영을 복원·확장하여 구도심을 재생하는 모든 일 등... 가장 충주다운 도시가 무엇일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보자. 이제는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생각된다.
 대한민국도 이제 성장의 관점을 바꾸어 도시의 성장을 통한 국가의 성장, 시민의 성장을 통한 국민의 성장으로 가야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도심재생에 대하여 논하여 보자.
 도시재생은 지역 커뮤니티의 기반, 합의를 통해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자칫 커뮤니티가 복원 되는 게 아니라 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성서동 로데오거리도 상인 간 도심 재생과 관련하여 여러 문제점과 이해 충돌과정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영국, 일본, 미국 등에서는 도시 쇠퇴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도시재생 정책을 도입해 실행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12년 도시재생특별조치법을 제정하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한 지역 활성화본부를 컨트롤 타워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에 걸쳐 지역 주민 간 합의를 거쳐 지역에 맞는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도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활성화 하고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 중에 있다.
 또 지역의 역사, 문화, 복원사업 등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지역에서 사업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 충주도 도심재생사업을 위해 마을 활동가, 코디네이터, 지역 건축가, 대학 간 유기적 연대를 통해 협력·보완관계를 유지하여, 지역 전문인력을 육성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충주시는 역사와 문화 소소한 기억들까지 되살리고,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 공간의 기억을 보존하고 가꿔 대한민국의 중심문화도시로 변모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세계무술공원 안에 ‘쥬라기 어드벤처 테마파크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 제안자 공개모집을 공고 했는데(2017. 9. 5. 충청일보) 사업자로 선정되면 충주시가 제공하는 9만 7191㎡(2만9천400평) 부지에 공룡관련 시설물 설치 운영하게 되며, 부지 사용료로 시가 기준액의 5% 임대료와 입장수익의 3%를 받는다고 한다.
 계약기간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이며, 한 차례 5년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쥬라기 어드벤쳐’는 무술공원 내 ‘라바랜드’ 및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라이트월드’등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종합채널방송국 YTN에서 병풍치고 450억 투입하여 세계 최초의 빛 테마파크를 내년 4월 개장한다고 과대 선전한 사업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 
 탄금호 조정경기장내 마리나센터를 아웃도어업체 ‘BFL·버팔로’에게 위탁 운영한 결과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야 할 것이다. ‘제 2의 에버랜드를’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아시다시피 세계무술공원은 국·도·시비가 들어간 충주만의 공원이 아닌, 대한민국의 공원으로 만들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충주를 마지막 관광 거점지구로 도약할 황금 같은 부지이다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또한 도시공원으로써의 기본적 기능인 숲을 확대 재탄생 시켜 도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하며, 건축물과 놀이터로 전락되는 것은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영혼 없는 사업들이 많이 생긴다...... 충주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 번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들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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