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10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DMC(디지털매체문화산업)융합전공 학생들과 윤동주 문학관이 협업하여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눈이 발목까지 쌓였던 12월 10일 일요일, 서울시 종로구 인왕산 밑자락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은 아침부터 행사 준비로 분주했다.

 이날 고려대 세종캠퍼스 DMC(디지털매체문화산업)융합전공 학생들과 윤동주 문학관이 협업하여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에 추운 날씨였지만 누구 하나 불평 없이 열심히 여기저기 뛰어 다니는 모습의 열정에 하늘도 도움을 주었는지, 오전 내내 눈비가 내리다가 오후가 되니 햇빛이 들기 시작했다. 
 북악산과 인왕산을 끼고 있는 윤동주 문학관에는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았다. 그 중에서 시를 좋아하는 등산객들이 꽤나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뜻깊은 행사를 기획한 문화예술 경영 팀의 기획부장 윤다희 학생(24, 국제스포츠학부)은 “영화 ‘동주’ 를 관람하고 깊게 감명 받아 시인 윤동주에 대해 더 관심이 가졌고, 좋은 프로젝트 할 기회가 생겨 시인 윤동주에 대해 알려보자고 제안했다.” 고 밝혔다.
 그녀는 행사 프로그램 중 ‘빈칸 채우기’ 부분을 맡았었는데 “시민들이 윤동주의 시를 정말 사랑하고 애정 하는 것이 보여 마음이 찡했다”며 “화창하지 않은 날씨로 인해 시민들이 오지 않을까 두려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다희 학생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윤동주 시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고, 덜 알려진 윤동주문학관을 홍보하여 윤동주문학관의 인지도와 방문을 증가시키는데 의의를 두었다.”고 덧붙였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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