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사 후보군. 왼쪽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오제세 국회의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이준용 한국당 중앙직능위 지도위원

   3월 5일 D-100일을 맞은 6·13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는 어느 정당이 도지사 자리를 꿰어찰지, 새롭게 출범한 바른미래당의 성적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시종 현 충북도지사는 선거불패의 역사를 이번에도 써내려가겠다는 각오인데 이 지사의 3선 도전에 4선 중진인 오 의원의 '낡은 리더십' 소리에 충북정계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 이유는 각종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월등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란 후문이다.
  한국당은 박 전 차관과 신 전 위원장이 맞붙은 상황에서 중앙당이 어떤 후보의 손을 들어줄 지가 관권이다. 
  이준용 한국당 중앙직능위 지도위원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지만 아직까진 존재감을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어 지역 정계에선 '박경국-신용한' 두 후보 중 전략 공천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다른 당으로 말을 갈아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새로운 바른미래당은 아직 떠오르는 인물이 없지만 신 전 위원장의 영입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충북도지사 선거가 3자구도로 형성된다면 보수 분열로 싱거운 싸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도지사 판세가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대두되면서 여야 각 진영은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분수령으로 도지사 자리를 최우선하고 있다.
  여야는 기초단체장 몇 석을 획득하느냐 보다 지사 수성, 탈환을 놓고 사활을 건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충북도지사후보군의 윤곽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시종(69)지사, 오제세(68) 의원, 자유한국당은 박경국(59) 전 전 안전행정부 차관과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간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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