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현2동 새마을지도자회(회장 장한규, 김순옥)가 지난 11월 15일 화재가 난 엄모씨(여, 53세)댁 화재현장을 찾아 지난번 화재 잔재물 정리에 이어 1일부터 본격적인 화재현장 복구에 나섰다. 
 새마을지도자회는 엄씨를 위해 헌옷들을 수집해 조성한 기금 200만원으로 자재를 구입, 각자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 직접 지붕수리와 수도 및 가스시설을 새로 설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장한규 새마을지도자회장은 “공사업체에 시공을 맡기지 않고 회원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실력발휘로 경비를 절감해 더 많은 복구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평소에도 교현2동 발전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활동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김순옥 새마을부녀회장은 “엄씨가 화재가 나기 전과 동일하게 따뜻하고 안정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든 회원이 일심동체로 돕고 있다”며, “이번 화재 복구 작업을 통해 새마을지도자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생활공간을 잃은 엄씨는 “화재가 난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했는데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시름 놓았다”며,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새마을지도자 여러분들에게 평생 갚지 못할 신세를 졌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원종성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