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충주시 2018 개천안 솟대문화제가 동량면 하곡마을(개천안마을) 솟대거리에서 열렸다.

   충주시 2018 개천안 솟대문화제가 지난3일 오전 10시부터 충주시 동량면 하곡마을(개천안마을) 솟대거리에서 열렸다.

  개천안 솟대문화제는 고대시대 소도(蘇塗)에서 천제(天祭)를 올리던 것을 재연하는 전통문화예술 행사로 현재는 국태민안과 충주시 번영, 마을의 안녕을 소망하는 충주시 가을축제다.
  이번 행사는 충주문화원(원장 손창일)이 주최하고 개천안솟대문화보존회(회장 이수종)가 주관, 희망솟대 기원제를 비롯해 솟대 세우기, 소망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색소폰 공연, 노래자랑 및 초청가수 공연, 경품추첨 등이 마련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유도를 위해 ‘솟대’를 주제로 한 글짓기 및 그리기 대회가 인기를 끌었다.
  손창일 충주문화원장은 “솟대를 통해 우리 인간의 소망을 이루고자 했던 선조들의 민속신앙을 오늘에 되살리고 계승·발전시키는 일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당연한 몫”이라며, “개천안 솟대문화제를 통해 모두의 소망이 하늘에 전달돼 꿈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천안마을 솟대거리는 고대로부터 중원문화의 꽃을 피웠던 곳으로 이곳은 열두 개천안(開天安: 하늘이 열려 편안한 곳)이라 불리며 1850년대까지 솟대가 마을을 수호했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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