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학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충주 제2선거구)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서동학 의원(더불어민주당, 충주 제2선거구)은 13일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충주·제천·단양교육지원청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충주지역, 특수학급 설치 확대 및 다문화 예비학교 설치 촉구했다.

 서 의원은 충주지역 특수교육대상자들을 위한 특수학급 미설치로 인한 학구 외 배치 학생의 문제와 다문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외국인예비학교 부재의 문제에 대한 충주교육지원청의 관리·감독 부실과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의 결여를 강하게 질책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특수학급 설치를 확대하고 충주 다문화예비학교를 설립  하라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충주지역은 타 시·군에 비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많은 지역으로서 특수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특수학급 설치마져 미설치된 학교나 유치원이 많아 학구 외에 배치된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충주 칠금동 특수교육대상 학생 11명은 학구 외 지역인 삼원초, 중앙초, 예성초, 교현초, 대미초에 분산 배치되어 다니고 있다.
 남산초단설유치원과 국원초의 경우 특수학급이 아예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특수학급이 미설치되어 학구 외에서 다니는 학생들이 삼원초 특수학급의 경우 총 17명 중 9명이, 예성초는 총 15명 중 9명이, 중앙초는 총 7명 중 6명이 학구 외에서 다니는 학생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7조의 규정에   유치원의 경우 4인을 초과할 경우, 초등의 경우 6인을 초과하는 경우 1개 학급을 더 추가로 설치하게 되어 있다고 밝히며, 특수교육대상자학부모가 특수학급 설치를 요구할 경우 학교장은 특수학급을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왜 충주의 많은 학교와 유치원에서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고 있는 건지 그 이유를 따져 물멌다.
 서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특수학급설치를 확대하여 학구 외에서 다니는 학생들이 없도록 충주교육지원청의 특수교육정책과 행정을 조속히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 의원은 충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한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습득 없이 학교에 배치되어 학습활동은 물론이고 대인관계나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항임을 지적했다.
 한편, 서동학 의원은 학교에 배치되기 전에 다문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우리나라 학교생활과 사회·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다문화예비학교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충주다문화예비학교 설치’를 촉구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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