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종호 기자=  원주지방환경청 직원들이 충북 단양 A시멘트회사 지정폐기물(염소더스트) 불법 처리 의혹에 대해 조사한 내용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단양 및 영월 시멘트 회사들의 시멘트 생산에 대한 환경적 피해를 장기간 받아온?주민들의 외침을 묵살한 원주환경청에 대한 주민고발로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고발인 주민 A씨는 “염소더스트는 중금속 덩어리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지정폐기물인데도 원주지방환경청이 미온적인 조사를 진행한 것은 제천단양 시·군민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문제로 정확한 진실규명을 위해 고발 하게 됐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주지방환경청은 A시멘트 회사 지정폐기물 불법 처리 의혹에 대해 한 언론이 취재 할 당시 염소더스트가 발생한 장소에서 다른 설비로 운반해 처리하는 것은 폐기물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제천의 한 시민단체가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공문 답변에는 질문과 전혀 다른 답변으로 아무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원주환경청은 단양 Aㅅ;멘트 회사 지정폐기물 처리 시설 허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정폐기물 배출자라고 엉뚱한 답변을 하며 필요하면 정보공개 신청 하라는 태도는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맡은 업무를 저버리는 것으로 직무를 유기 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이에대해 사법당국이 철저한 조사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는 원지방환경청 앞에서 “단양에 있는 A시멘트회사 지정폐기물(염소더스트) 불법 처리 의혹에 대해 기피식 답변으로 일관하고 부실 조사를 진행한 원주지방환경청은 제천단양 시·군민들에게 사죄하라”며 집회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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