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승동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최은형)는 오는 10월 29일, 난대수종인 제주왕벚나무, 꾸지나무, 등수국 등을 포함한 산림식물 18종에 대해 신품종 출원이 가능하도록 특성조사요령을 새롭게 제정한다.

▲ 난대수종인 제주왕벚나무

   신품종 심사를 위한 특성조사요령(Test Guidelines, TG)은 육종가가 신품종을 개발하여 출원할 때 품종의 특성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사항과 재배심사를 위해 필요한 특성조사를 실시하는 요령을 정하고 있다.

▲ 난대수종인 꾸지나무
   매년 센터에서는 출원 수요 조사와 잠재적 가치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우리나라 산림식물들에 대하여 TG를 제정하고 있다.
▲ 난대수종인 등수국
   올해 제정된 TG에는 가로수로 흔히 심는 벚나무류의 원조격인 제주왕벚나무, 치매, 뇌졸중에 효과적인 산뽕나무, 덩굴성 수국인 등수국, 닥나무와 함께 창호지의 재료인 꾸지나무 등 총 18종의 주요 산림식물이 포함됐다.(품종센터에서는 2008년부터 약 300종의 특성조사요령을 제정하여, 신품종 심사에 활용)
▲ 제주 왕벗꽃나무
   제정된 TG는 국가 및 지자체 연구기관, 산림분야 단체, 개인 육종가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누리집(신품종 출원 → 특성조사요령목록)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 산 뽕나무
   최은형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산림청의 역할이 점차 높아지는 시기에, 우리 센터는 난대수종 및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신품종 개발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산림식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하면서 “육종가들의 품종육성과 출원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특성조사요령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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