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이정한 교수

 [중원신문/김선무 기자]= 교수/화가/패션모델/경영인CEO/기획디자이너인 이정한 건국대교수, “그의 드로잉에는 그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화풍이 있다. 졸업전시 중 이름난 큐레이터에게 발탁이 되어서 개인전을 뉴욕에서 치룬 기억이 난다.“ 쥴리슈나이드 (Julie Saecker Schneider, University of Pennsylvania. Director of Arts department)

 뉴욕거리의 노숙자들 그리고 간혹 보이는 그들의 반려동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직 살아가기 위한 발버둥치는 세계최고의 다민족 정거장 뉴욕에서 시시각각으로 하루 종일 그 무엇인가의 사건들이 생기는 복잡다단한 거리에서도 많은 노숙자들은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의 여유 속에서 나온 특유의 몸짓과 분위기, 즉 또 하나의 삶의 세계를 엿볼 수가 있다. 이것이 작가의 시선이기도 하고 또한 뉴욕이기도 하다.
 전철안, 길거리, 커피숍, 그리고 버스 안에서의 드로잉은 실로 짧은 시간에 훌륭하게 작가의 스케치북에 과감하게 섬세하게 옮겼다. 뉴욕의 카페 드로잉은 오래된 분우기 속에서 벽에 걸린 많은 유명화가대신 기발하게 반려동물들의 얼굴로 전환시킨 수많은 작품들과 함께 보면서 그곳의 진한 커피 맛을 멀리서도 충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작가의 말대로 21세기의 드라마틱한 시대에 살면서 인간성(Humanity)가 소외된 사회 그러나 다행히 우리 곁에는 MY 짝꿍 까꿍이 있어서 좋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있어서 좋다. 
 
반려동물이 작은 위안이 되시길
▲ 드로잉 책 MY 짝꿍 까꿍(이정한의 드로잉 77)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 인공지능(AI) 은 하루하루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반면 인간성(Humanity)은 우리로부터 더욱더 멀어져 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19고 가세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인간은 힘든 시기일수록 살아있는 그 무엇인가에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충동이 있다 그래서 일까? 팬데믹 사회는 인간과 동물이 좀 더 친숙하고 깊이 동고동락하고 있는듯하다. 물론 아직도 동물을 학대하는 비도덕적인 사람들이 많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 한나라의 위대성과 그 도덕성은 동물들을 다루는 태도로 판단 할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 말씀에 공감한다. 이제 한국도 어디에나 가나 귀엽고 깜찍스러운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 내게 반려동물은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함께 하는 가족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카톡 친구가 보낸 글이 생각난다. 순자 맹자 노자 장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은 “웃자”라고 합니다.
 웃자보다 더 훌륭한 것은 “함께하자” 라고 합니다. 우스운 카톡의 한 문자였지만, 사실 무척이나 공감이 가는 듯 합니다. 
 수십 년간 긴 미국생활에서 특별히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별로 없지만 그나마 부족한 드로잉 책 MY 짝꿍 까꿍 (이정한의 드로잉 77) 읽어주시는 독자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웃는 삶이되도록 바라라는 마음입니다 
 기적은 큰 곳에서도 일어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서도 작고 큰 여러 가지에서도 항상 기적이 다가온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모르고 지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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