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지역의 보육료 현실화와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는 민간어린이집의 릴레이식 보육인 결의대회 및 집회가 계속 이어지면서 정부의 합리적인 보육정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정부가 민간위주의 공급체계를 국공립 중심으로 재구조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민간어린이집의 보육환경 악화와 교사들의 근로의욕 저하로 보육이념의 기본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평성 있고 합리적인 보육권이 보장될 때까지 목소리를 높일 것 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계속된 집회로 전국 어린이집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함께 참여한 음성군민간의 이슈로 말들이 많다. 최병화 어린이집연합회부회장은 “국공립과 민간에 대한 지원이 불공평하고, 시설 개보수 및 각종 운영비와 인건비등을 지원받고 있는 국공립과 달리 민간은 보육료 외에 전혀 지원이 없이 자비로 운영하고 있는데도 국공립과 동일한 재무회계 규칙이 적용되고 있어 불합리하다” 며 “물가인상률이 반영되지 않은 표준보육료의 비현실성과 4년째 보육료의 동결로 재정악화가 심해지면서 보육교사들의 이직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개선책이 시급함을 알렸다. 한편, 음성군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더불어 행복한 민간어린이집 만들기’를 표방하고 보육평등권을 요구하며 영유아 교육의 선진화를 실현시키고자 ‘보육거버넌스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원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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