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26일 호암예술관에서 진행한 공연모습

 “자칫 무기력 해 질 수 있는 코로나 시대 활기찬 일상을 꿈꿔 보자!”

 [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자칫 청소년들의 무기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즘 슬기롭게 코로나를 극복해 나가는 청소년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충주 아이들세상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택종)에서 운영하는 ‘아이들세상’ 보컬밴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다.
 2020년 처음 결성된 청소년 보컬밴드 ‘아이들세상’은 밴드에 참여하는 청소년들 대부분이 악기연주가 처음인 초보자로, 드럼,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건반, 보컬 등의 악기를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복지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악기와 밴드 교육 등 청소년 밴드에 대한 질적인 지원이 이뤄져, 12월 26일 충주시 호암예술관에서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셔놓고 첫 단독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과 방역패스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첫 공연에는 ‘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 ‘아이유의 블루밍’, ‘가호의 시작’등 총 5곡을 연주해 공연을 지켜본 부모님들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청소년밴드의 공연을 지켜본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멋진 연주와 합주에 마음 뿌듯해하며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올해도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활동 중인 ‘아이들세상’ 청소년 밴드는 올 여름 새로운 곡으로 작은 음악회인 ‘아이들세상 쇼케이스’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겨울에는 2번째 단독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택종 센터장은 “밴드연주는 악기소리를 잘 맞추고 조화롭게 소리가 나오게 하기 위해선 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소 무기력 해질 수 있는 코로나19 환경에서 밴드활동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밴드합주와 공연을 통해 자신의 연주에 대한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코로나19를 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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