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처갓집동네에서 큰절을 올리자 한 주민이 장모의 마음으로 자신이 걸고 있던 목도리를 이 후보에게 감싸주며 반기고 있다.
   잘 챙겨드리겠다... 산척면 주민과 대화…노래까지 
   아이의 양육 교육 국가가 책임져야..  
   '시골 너무 살기 어려워' 농촌기본소득 주장

 [중원신문/김윤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작년 8월 부인 김혜경 여사와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에서 데이트한 이후 24일 처갓집 동네인 산척면을 다시 찾아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산척면 유세에는 산척면주민을 비롯 인근 금가면 동량면 엄정면 소태면 주민까지 약 1000여명이 참석해 이 후보를 장모님 마음으로 따듯하게 반겼다.
 이 후보는 “사위는 백년손님이라 했는데 사위는 처갓집이 제일 편하다”면서 “아내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며, 유세차에서 내려와 지역주민들에게 큰절을 올리자 유세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 지역주민들은 열렬한 환호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맹정섭 위원장의 안내로 주민 한명이 본인이 메고 있던 목도리를 이 후보 목에 걸어주자 이 후보는 감격해 즉석에서 '천등산 박달재' 노래를 라이브로 2절까지 불렀다.
 이날 이 후보는 주민들과 대화하듯 만담형식으로 편하게 진행된 유세에서 “처갓집에 사드말고 잘 챙겨드리겠다”말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주와 산척 엄정 소태면주민들은 지역발전의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 후보는 “나의 진짜 최종목표는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힘센 사람이 욕망을 추구하는 것을 적절한 선에서 억제하는 것 즉 ‘억강부약이 정치’이고 그걸 통해서 궁극적으로 ‘대동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히며, “그래서 통합이 중요하다 정치는 통합이 목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주민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재명 대통령후보는 “셋째아이 낳으면 누진해서 지원금도 더 올려주고 대학등록금도 면제시키겠다”며 “아이의 양육 교육 책임은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히고 농업은 중요한 전략적 안보사업인 만큼, 국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매우 유력한길이 농촌기본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후보는 부연설명에서 농촌기본소득 외에 전남 신안군을 예를 들며 “신안군은 너무 많이 이사를 와서 골치 아프다”며 “섬에서 태양광발전 사업해서 이득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경제대통령후보로서 농촌의 인구절감시대에 해법도 제시했다.
 한편, 충북 충주 산척면 송강리는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씨 부모가 살던 곳이다. 그래서 이재명은 '충청의 사위'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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