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8월30일 발생한 대형폭발화재로 잿더미가 된 충주시 중원산업단지 화학공장폭발화재현장을 살피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

 [중원신문/우재승 기자] 충주지역 산업단지와 일부지역에 화학약품공장이 180개 업체가 입주해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2019년 8월30일 밤 11시47분께 중원산단 화학공장에서 지축을 흔드는 강한 폭발과 함께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51)가 실종되고, 8명이 다쳤다.
 또한 화학공장의 건물 9개동 1만여㎡가 전소됐으며, 화학공장 주변 10여곳의 공장 30개동 건물 외벽과 창문 등이 폭발 충격으로 심하게 파손되었고 인근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었다. 
 해당지역 시민들은 “시민들 불안을 해소하려면, 충주시와 환경단체, 시의원으로 구성된 감시기구를 만들고, 환경담당전문직직원을 전담하는 특별팀을 운용해 화학(폭발.오염)사고 예방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었다.  
 당시 시민들도 “충주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아니고 화학약품기업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충주시가 적극적으로 시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대책강구가 시급하하다”고 지적했었다.
 한 주민은 “지금도 (화학공장?) 에서 하천(요도천)으로 화학약품이 유입되어 물고기들이 떼죽음하는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 신니면 주민들은 항상 불안에 떨고 있다. 쿵! 하는 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안는다”라고 한숨을 쏟아냈다.
 한편, 충주시민들의 이런 불만과 불안에 가득한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은 충주시가 지역곳곳에 산업단지를 개발해 갈대가 없는 위험물(화학) 공장들을 실적위주에만 급급해 무분별하게 끌어들여 시민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받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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