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충북 증평군 독립운동가 이찬의 선생 103주년 추모제 봉행

 [중원신문 김승동 기자] 충북 증평군 출신 독립운동가 이찬의 선생 103주년 추모제가 27일  오전 10시 증평읍 남하2리 웃골산 묘원에서 거행됐다. 

 이찬의 선생은 1919년 3월 30일 청안(淸安) 장날을 기해 김수백(金壽伯)·이태갑(李泰甲)·신강면(辛康勉) 등과 함께 3000여 명의 군중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이태갑 선생은 청안면 만세운동 주동자로 체포되고, 이찬의 선생은 청안주재소 앞에서 선봉에 서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일제의 총칼에 쓰러졌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숭모회 준비위원회(대표 이상욱)와 전주이씨 증평분원(분원장 이문재)이 공동주최하고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유족회가 후원해 열렸다.
 추모제는 1부 국민의례, 이찬의 선생 약력소개, 비문낭송, 3.1절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고, 2부 제향은 숭모회(준) 이상욱 대표의 집례로 초헌관은 이찬의공 유족회 이웅재 종손, 아헌관에는 전주이씨 증평분원 이문재 분원장, 종헌관은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숭모회(준) 김동욱 발기인 이사가 맡았다.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숭모회 준비위원회 이상욱 대표는 "우리 고장 독립운동가 이찬의 선생 순국 103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조촐하게 추모제가 거행되었지만, 선생의 애국혼을 기리는 무척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 학생들도 참여해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교육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추모제는 2015년부터 거행하다 2020년, 2021년은 코로나19로 취소되었다가 올해 103주년을 맞아 최소인원으로 거행되었다.
 기타 문의 :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숭모회(준) 총무 신경자010-6683-3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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