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맹정섭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대행이 충주시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중원신문]=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대행(63)이 충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맹 대행은 6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년 뒤 총선에서 꿈을 실현하고 싶었으나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조길형 충주시장은 소통이 부족하다는 민심이 팽배하다. 시민들이 시장을 바꿔 달라는 요구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이미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건도(71)·한창희(67) 전 충주시장, 정상교 충북도의원(60)과 시장 출마 의견을 나눴다고 밝혀 뒤늦은 출마결심이 중앙당과 도당에서 출마를 권유했다는 후문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기존에 충주시장 출마를 알린 민주당 내 우건도 전 충주시장과 한창희 예비후보, 정상교 예비후보는 정치꾼이 지방행정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출마를 하는 것은 충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격양된 반응을 나타냈다.
 맹정섭 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현재까지 4개월여 위원장 대행으로 활동한 것으로, 그는 오전에 위원장 대행 사퇴서를 제출했고,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당헌당규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위원장의 사퇴시한을 3월 12일로 정하고 있으나 최근 비상대책위원회가 그 시한을 이달 말로 연장했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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