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국민의힘 이혜훈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충주시청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충북은 예산사각지대…예산·정책통인 이혜훈이 적임자”

 [중원신문]= 국민의힘 이혜훈 충북지사 예비후보(57)가 6일 충주를 찾아 "신사의 고장 충북에 나 같은 악바리 하나는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북은 그동안 '예산 사각지대'에 놓여 아쉬움이 컸다”면서 “제천이 고향인 충북사람 이혜훈은 예산통과 정책통으로 12년 의정활동의 축적된 경륜을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주댐 일원은 천혜의 경관 자원이 있다"며 "규제 완화와 환경친화적 개발로 충주댐 권역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충주를 물류 허브로 조성하고 국가바이오산단에 국내 50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 허브 조성과 바이오산단 기업 유치와 관련해 "한국교통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같은 당 예비후보인 김영환 전 의원에 대해 '필패 카드'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제천과 충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꼴찌를 하니까 갑자기 충북으로 오는 것은 우리 지역을 핫바지로 우습게 보는 것이며, 예의가 아니다"라고 공세를 가했다.
 이어 "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은 같은 운동권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다선 의원을 지내며 모든 것을 누린 판박이 인물"이라며 "그러면서도 노 전 의원에게 밀리는 김 전 의원이 본선에 나가면 누가 이길지 뻔하다. 또 보수 적통도 아니다"고 몰아붙였다.
 그는 "충북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도권 규제 완화에 선봉장 역할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충북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저는 야당 대표 시절 충북에 수해가 났을 때 가장 먼저 내려와 재난특별지역 지정에 힘을 쏟고, 지역 거점 사업들이 통과되도록 국회 예결위 간사로써 역할을 했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 김 전 의원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해 "좋은 사람, 1등 하는 사람이 아닌 꼴찌 하는 사람을 데려오는 게 과연 충북의 지도자들이 할 일이냐. 그분들도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공박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예산 확보 역량을 꼽으면서 "도청 소재지와 제2, 제3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가 없는 곳은 충북 뿐"이라며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조기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천비행장 소유권 회복과 단양 수중보 유지관리비 보전, 시멘트세 신설 추진, 충주권역 관광특구 지정, 바이오산단 조성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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