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1일 청주시 상당구 후원회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뒤 기뻐하고 있다.

  [중원신문 김선길 기자] 국민의힘 김영환(67)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1일 “창조적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도정을 이끌겠다”며 “새로 맡게 된 충북 도정을 제대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충북 도민께 해드린 약속과 포부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지사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인 김 당선인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5) 후보가 격돌해 ‘윤심(尹心)과 문심(文心)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김 당선인이 충북지사를 맡으면서 12년간 이어져 온 민주당 충북지사 시대는 막을 내렸다.
 충북지사는 1회~4회 지방선거까지 자유민주연합·한나라당 등 보수정당 후보가 집권했으나, 이후 민주당 이시종 지사가 3선(5회~7회)을 했다. 
 김 당선인은 애초 경기도지사 재도전이 유력했으나, 지난 3월 충북지사 선거로 방향을 돌려 승리를 따냈다. 김 당선인은 “충북 도민 여러분께서 고향에 돌아온 저를 너른 가슴으로 안아 주셨다”며 “지금까지 경험하고 쌓아온 실력을 고향 발전을 위해 마음껏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당선인은 ‘충북 레이크파크’ 조성과 의료비 후불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레이크파크는 도내에 대청호와 괴산호·충주호·청풍호 등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정책이다. 김 당선인은 “바다가 없는 충북이 아니라, 강과 호수가 많은 충북을 활용한 관광산업 가능성을 눈여겨봤다”며 “4개 권역별 레이크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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