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11시 45분께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당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큰딸 지섭양, 부인 하정혜여사, 윤건영 당선인, 심의보 총괄선대위원장/김선길 기자

 [중원신문 김선길 기자] 윤건영(62) 후보가 1일 제18대 충북도교육감에 당선됐다.

 
  윤건영 후보가 보수 단일후보로 3선에 도전하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꺾었다.  
 1960년 4월 28일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윤 당선인은 회인초등학교와 회인중학교를 졸업하고 청주로 나와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에 입학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 윤리교육과 석·박사를 마치고 1987년 9월 서울 대치중학교 교사로 발령 받아 첫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4년 3월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부교수로 부임해 많은 교사들을 양성했고 1997년 청주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로, 청주교대 학생처 처장, 교무처 처장 등을 거치며 2016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제18대 청주교대 총장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이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것은 충북교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충북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에서였다.
 윤 당선인은 평생을 교육전문가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충북교육현장에서 들려오는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며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최우선은 학생들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의 미래는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에 달려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기본이 바로 선 교육에 대한 책임이 학교의 교사에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가정의 부모에게 있다. 이러한 학부모 인식의 변화가 인성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추구하는 교육의 목표는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들의 힘'이다.
 윤 당선인은 학교교육의 정상화,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민주시민교육, 충북형 노벨20 프로젝트 창의인재 양성,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복지,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을 큰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윤건영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후보단일화라는 큰 산을 함께 넘어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심의보, 김진균 두 후보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세 후보간의 단일화 합작품인 추가공약 비롯해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당선인은
 
1960년 충북 보은 출생
회인초등학교 졸업
회인중학교 졸업
청주고등학교 졸업 (52회)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윤리교육과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윤리교육과 박사
1987.9~1988.4 대치중학교 교사
1990.1~1993.8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간사, 사무국장
1994.3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부교수·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회장
1994.3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부교수·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회장
1998.9~1999.2 청주교육대학교 교무처 처장
1999.1 한국국민윤리학회 연구이사
1999.9 교육부 중학교 교과서 심의위원회 위원
2000.2 청주서부경찰서 행정발전위원
2000.4 충북개발연구원 충북학연구소 편집위원·청주 금천고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청주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
2014 한국윤리학회 부회장
2014~ 한국윤리학회 충북지회 지회장
2014~2016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충북교총) 회장
2016.3~2020.3 제18대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충북인성민주시민교육실천연합회 회장(현) 
 
 1일 오후 11시 45분께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당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큰딸 지섭양, 부인 하정혜여사, 윤건영 당선인, 심의보 총괄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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