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온천 수안보발전은 종합관광레저타운 완성이다!" 주민들, “골프장만 생기면 100점짜리 수안보 된다...” 통합의학센터, 리조트, 스키, 말산업, 연수원 건립도 되는데...

   고려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가 다녀간 '왕의 온천'을 품은 충주시 '수안보'는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관광객(년1000만명)이 가장 많이 몰려들었던 명소였다.

 이에 주민들과 충주시는 수안보 살리기의 일환으로 '수안보온천 옛 명성찾기' 사업에 소매를 걷어붙이면서 수안보 스키장부지(국유림)를 시유림과 맞교환해 스키장을 온천과 접목한 종합 관광레저타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한화호텔&리조트, 한화손해보험과 수안보 한화리조트 시설 확충 및 연수원 건립협약을 맺고, 한화구릅이 740억원을 투자해 수안보 한화리조트 내 3만6300㎡에 한화손해보험 연수원을 건립하고, 온천 사우나 및 스파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2019년 완공 예정인 한화손해보험 연수원은 일반 객실 100개와 연수·교육 시설 18개, 레스토랑 및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연수원이 건립되면 리조트 이용객이 연간 10만명에서 30만명으로 늘어 수안보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충주시는 수안보온천의 경기활성화를 위해 올해 수안보면 수안보리 592-13 일대 시유지 2만6970㎡에 시설면적 9738㎡, 지상 4층 규모의 통합의학센터를 착공했다.
 통합의학센터가 완공되면, 서양의학과 한의학, 대체의학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치료법 연구와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들어서 치유와 교육연구시설 등 120병상 규모의 진료실과 치유센터 시설이 들어서 명실상부 치유의 도시가 된다.
 수안보 온천수를 활용하는 차별화된 통합의학센터는 당뇨바이오산업 육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전국 유일의 새롭고 차별화된 의료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수안보골프장이 수안보면 안보리 산 17-3 일원 약140만m²에 들어서면 모든 것을 다 가춘 “종합관광레저타운”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주시는 지역의 A업체와 수안보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협상을 마무리 했으며, A업체도 2여억원을 들여 골프장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을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다수 수안보지역주민들은 “골프장이 들어서면 유성온천처럼 수안보온천도 모든 것을 다 가춘 100점짜리 명품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하루속히 침체된 수안보온천이 10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어 침체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한편,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수온이 53℃로, 산도8.3의 약 알칼리성이며 원적외선뿐만 아니라 리듐,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각종 광물질 성분을 함유한 국내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천연온천수다. /김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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