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변화한다. 이에 따라 숲의 역할도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 귀촌인구가 늘어나는 등 숲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산림을 활용하고자 하는 국민적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산지를 다른 형태로 활용하거나 이용하려면 산지전용 허가 등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시대가 요구하는 숲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산림청도 적극적으로 개혁에 참여해야 한다. 산림의 무한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규제 개혁은 필수이다.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던 날씨가 갑자기 영하의 날씨로 돌변해 겨울이 왔음을 알린다.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 가정에서는 난방을 위한 전기, 가스용품 등 화기취급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화재 발생 주요 원인은 난방을 위한 전기난로, 전기장판, 가스 및 담뱃불 등 화기 취급 부주의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 중 전기ㆍ난방용품 화재 같은 경우 합선, 단락 또는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만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 같지만 이는 사실 전기ㆍ난방용품의 보관ㆍ사용상의 부주의로 인한 인재(人災)인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전기
지난 해 간호사들의 ‘태움’ 사태와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사건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갑질금지 여론이 높아졌고, 이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명문으로 규정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2019년 7월 16일부로 시행되었다. 사전적인 의미로 ‘갑질’은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아래에 있는 약자인 ‘을’에게 행하는 부당행위이다. 이러한 갑질은 직장 내에서부터 동네 마트까지 광범위한 대인관계에서 관찰된다. 직접적인 폭력과 폭언 이외에 왕따 같은 간접적인 방식을 포함한다면 갑질은 생활 속에 만연해 있다. 남을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단언컨대, ‘투표’는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방법 중 하나이다. 민주주의가 세계 각지에 정착하기 전부터도, 투표는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오랜 시간 동안 존재해왔다. 도자기 조각으로 투표하던 고대 아테네의 ‘도편추방’이나 바위 위에 상자를 올려놓고 투표하던 백제의 ‘정사암회의’처럼 말이다. 현대에 이르러서 투표는 선거를 통해 우리가 아는 친숙한 모습으로 진일보했다. 초등학교 반장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자신의 생각과 희망을 담아 종이를 접고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투표는 또 한 번의 진화를
오는 4월26일 오후5시부터 충주시종합운동장에서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이 열립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행복은 언제나 마음속에 있는 것’ 이라고 노랫말(꿈을 먹는 젊은이-남궁옥분)처럼 행복은 몸이 건강해야합니다. 운동은 심신을 치유하는 터닝 포인트입니다. 건강하려면 뭐니 뭐니 해도 운동이 최고입니다. 그동안 생활체육은 ‘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양과 질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 평소 전국 각지에서 생활체육을 통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며칠 봄답지 않게 기온이 확 올라가더니 비가 내린다. 봄은 꼭 그렇다. 여름으로 성급하게 달려가는 봄을 비가 내려 더 머무르라고 달래주는 것 같다. 농부들은 봄철에 파종할 논과 밭을 고르고 씨앗을 준비하느라 무척 바쁘다. 그런데 봄철 기대만큼 가을에도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충주의 농가인구는 2만 3천 7백명이다. 충주시 인구가 약 21만명이니 농가인구는 10%가 조금 넘는 셈이다. 농촌지역에서는 인구감소를 막으려고 귀농귀촌과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하다. 현재 있는
'은인(恩人)'이란 사전적 의미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이란 뜻으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능동적 지성을 발휘해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을 일컫는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은인이란 말은 범주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에 적용되는 선험적 개념으로 변천되어야 할 듯하다. 그 중 '주택용 소방시설'이라고 불리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소화기는 화재초기 주택 전체로의 연소 확산을 막을 수 있고 남아있는 불씨 또한 완벽히 제압 할 수 있기에 흔히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이맘때이면 머릿속에 풍경이 그려진다. 출가해 장성한 자식들이 식구와 함께 하나둘 큰집에 모인다. 거실에서 삼삼오오 모여 떡국을 먹고 세상살이를 얘기하며 울고 웃기… 그런데 이 그림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있다. 선물 아니겠는가? 명절날 가족 간, 이웃 간에 서로의 ‘정’(情)을 교환하는 건 일상적 풍경이다. 설, 추석이 다가올수록 취향을 맞추느라 고민이다. 선물을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성의로 보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트엔 통조림부터 기호식품까지 갖은 상자들이 만리장성을 이루고 있다. 정(情)의 민족, 대한민국! 따뜻한 이
11대 충북도의회개원 한달 후 국외연수를 선뜻 진행하겠다고 나서는 상임위는 없었다. ‘물난리 외유, 레밍 발언’ 후유증 때문이다. 우리 상임위가 낙점되었지만 기존방식의 패키지연수는 NO. 다행히 공무국외연수단 인솔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지역에 있어 삼고초려 끝에 코디 역할을 수락 받았다. 연수목적이 혁신교육, 민주시민교육, 통일교육 정책 비교였으므로 연수국은 덴마크와 독일로 정했다. 대중교통 정책을 알아보고, 예산도 절약할 겸 덴마크에서는 대중교통으로, 독일에서는 렌터카로 이동하기로 결정하였다. 계획짜기, 간담회, 사전교육, 심의 등
요즘 서울 모 여고의 시험문제 유출 사건, 일부 사립유치원의 회계비리 등 뉴스거리로 등장하는 부당한 방법으로 개인의 이익을 더 우선시 하는 모습에 마음이 씁쓸하다. 얼마 전 처가댁 다녀오는 길에 충남 논산에 위치한 돈암서원에 들렸다. 돈암서원은 사적 제 383호로 우리나라 637개 서원 중 문화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조선 중기의 유학자 사계 김장생선생을 추모하여 그의 사후 3년 뒤인 인조 12년 제자들이 스승을 추모하여 사우를 건립하고 위패를 봉안하여 제사를 모시는 사당과 교육 강당을 건립하였다. 김장생(金長生) 선조는 조선
제2경부 추진위 신동호 사무국장 = 돈과 사람 중 선택 하라면 독자는 무엇을 선택 하는가?우선 필자의 선택은 사람을 선택한다. ‘사람 낳고 돈 나았지 돈 낳고 사람 나았나?’ 란 말이 있듯 사람이 먼저인 것이다. 그리고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경제 논리가 있지만 악인이 양인을 세운다는 말은 없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다. 사람은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없었거나 원래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함께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는 평생원수가 있고 또 평생을 함께 하여야만 하는 천생연분이 이
최근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이 100명, 한해 평균 20명으로 같은 기간 업무 중 순직한 경찰관 79명 보다 많은 수치다. 어렵게 들어온 소위 ‘철밥통!’ ‘공무원’이라는 직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까지 한 이유가 무엇일까? 자살한 경찰관의 사망 원인 1위는 우울증 등 정신문제와 가정문제, 뒤이어 신병비관, 경제문제, 질병비관, 직장문제라고 한다. 경찰은 다른 공무원에 비해 감정노동과 스트레스, 트라우마, 야간 노동 등에 시달리고 있어 보이지 않는 상처가 깊다. 이러한 상처를 가슴에 안고 내 가정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요즘 충북도내 정가에서는 오제세(4선의원)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의 바람이다. 얼마 전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불가론에 도민의 바람이 녹아져 있는 것 같다. 또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의 이원종 전 도지사에 이어 이시종 도지사의 아름다운 마무리도 일리가 있는 시사칼럼이었다. 오제세의원의 화두는 SOC사업 등 맹목적 성장 확대 보다는 문화 예술 스포츠산업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패러다임으로 충청북도가 성장 할 때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충주 역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일구어 놓은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외적인 성장을 하였지만 시민의
"가만히 있어라!" 문득, 세월호 사건 방송안내 멘트가 생각난다! 도심재생사업 핵심 키워드는 커뮤니티“COMMUNITY”이다! 사람들이 정말 가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는 그 도시의 기억을 간직한 정체성을 지닌 도시이다. 대형 토목사업이나 건축사업보다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예술 등 충주가 간직한 수많은 자원과 도시의 기억을 보존 할 수 있는 재생을 통해 충주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들의 삶을 바꿔 나가는 길이다. 충주천을 “제 2의 청계천”으로 문화로드 공간으로 보완하여 살려내고, 충청감영을 복원·확장하여 구도심을 재생하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 한복판에 일제강점기의 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수십억원을 들여 복원한단다. 이 건물을 근대역사박물관으로 할 것인가, 미술관으로 할 것인가 논란이 일고 있다. 어이가 없다. 식산은행은 일제강점기의 수탈기관이다. 바로 옆이 충청감영이다. 충청인의 기를 누르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복원해야 할 것은 바로 충청감영이다. 옛날 충청도의 수부관청(도청) 말이다. 먼저 충청감영 복원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충청감영 복원은 충주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그 계획에 따라 시에서
폭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찾아왔던 여름도 지나고 가을의 문턱을 슬그머니 넘은 듯하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들리던 매미소리도 어느새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이제 낮에는 잠자리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고, 밤에는 창밖에서 은은하게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는 완연한 초가을 날씨다. 천고마비란 말을 통해 알 수 있듯 가을은 원만한 날씨와 수확의 풍요로움을 겸비한 계절이다 보니,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산으로 단풍을 보러 가거나 달맞이를 하는 등 가을 특유의 정취를 즐겼고 이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가 된 지금까지도 세시풍속으로 계속 이어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강원도 강릉,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10대 집단 폭행 사건’의 보도를 보면서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이토록 잔인한 집단폭행 사건에 쉽게 노출되었나 싶다. 외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세계적으로 안전한 치안 끝판왕, 치안 1위 국가가 아닌가. 청소년 문제는 어제오늘의 갑자기 일어난 상황이 아닌 세계역사와 사회가 지속하는 한 계속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 사건으로 관계 장관 회의의 소집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대책을 논의 하기에 이르렀다. 여러 가지 대책 중 필자의 눈에 띈것은 소년법 폐
우리 국민은 지난 12월 3일 역사상 최초로 232만개의 촛불을 들었고, 12월 9일 국회는 대통령 탄핵을 의결했다. 이는 역사상 5번째로 대통령 권한을 중단시킨 것이지만, 최초의 비폭력이자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최고 권력을 중단시킨 것이며, 진정한 절대 권력이 바로 국민임을 입증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촛불의 순수한 열정과 국민의 위대한 힘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 국회의 탄핵 의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는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바라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 시대의 절대 과제를 실
“석황희.이정헌, 저희의 일터는 국립공원, 일감은 자연입니다.”우리는 야생동물 보호단입니다. 우리의 일터는 월악산국립공원이고, 우리의 일감은 월악산국립공원의 자연입니다. 월악산국립공에는 두명의 야생동물보호단이 일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보호단" 처음 듣는 분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야생동물보호단은 국립공원에만 있는 독특한 직업이기 때문이지요. 야생동물보호단은 국립공원의 동물과 식물을 보호하고 조사하는 일을 주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월악산국립공원 곳곳을 누비며 동.식물을 조사하고 다니다 보면 남들이 격어 보지 못한
며칠 전 사회봉사명령 대상자가 일일이 직원들을 찾아다니며 악수를 나누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준법지원센터 문을 나서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떤 상황인지 사회봉사집행담당자에게 사연을 물어 보았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삼진 아웃되어 청주지방법원충주지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 준법운전강의 40시간을 받은 40대 후반의 Y씨로 신고시 부터 형량에 대한 법원 판결에 불만이 많았던 사람인데, 사회봉사를 마치고 나선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많은 변명과 이유가 있었다. 나만 운이 없어서 빈번하게 단속과 벌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