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호사로 일하던 30대 여성이 최근 병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출퇴근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30대 여성은 일을 하지 않는 기간에 고독사에 대한 생각이 부쩍 많아졌다는 하소연 아닌 걱정을 하고 있다. 이 여성은 연락하는 가족이 없고, 결혼 생각도 없어 평생 혼자 살 예정인데 주변 친구들도 하나둘씩 결혼을 하다 보니 만나는 사람이 줄어 들었다. 심심찮게 들려오는 뉴스에서 고독사 소식을 접하면 본인도 이렇게 살다 혼자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가족·친지 등 주
“차라리 고독사가 고립사보다는 좋다. 혼자가 좋지만-고독사는 걱정입니다” 역설적인 '죽음 채비'…'홀로 죽는 자'에 대한 관심의 메시지로 들린다. 사람들이 무엇보다 싫어하는 죽음은 고립사다. 썩기 전에 발견될 수만 있다면 차라리 고독사가 낮다. 고독은 때로 인생에 평온함과 즐거움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나 누구와도 인연을 맺지 않는 고립은 분명 힘든 일이다. ‘고립사’는 독거노인 왕국인 일본의 행정 용어다. 일본 내각부가 2010년 발표한 고령사회백서는 고립사를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숨을 거둔 후 상당기간 방치된 비참한
2020년 10월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16개월 된 아이가 사망했다. 어린이집과 병원 등에서 3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으나 경찰과 보호기관은 학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아이를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그렇게 정인양은 입양된 지 271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정인이 사건 이전에는 아무 대책이 없었을까? 주요 아동학대사건으로 △2016년 평택 아동학대 사망 사건 △2016년 대구·포천 아동학대 사망 사건 △2019년 인천 아동학대 사망 사건 △2020년 원주 아동학대 사망 사건 △2020년 창녕 아동학대 중상해 사건 △2020년 천
[화물차 운전] 저는 화물차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어느 겨울날 급하게 배송할 화물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저희같이 화물을 나르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자동차 액셀을 밟는 발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아직 절반도 가지 못했는데, 조금씩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들은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지만, 저는 규정 속도를 조금씩 초과해서 운전했습니다. 그런데 교통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서 정지하
[중원신문] 시민의 등골을 빼먹는 정치선거의 계절이 돌아 온 것이 확실하다. 언제부터인가 각종 선거때만 되면,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이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을 유치하겠다는 헛공약으로 시민들을 현혹했다. 시민들은 그런 청치인들을 믿었는지 한번 두 번 세 번 뽑아 주었다. 금방 될 것처럼 MOU를 체결하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그러니 선량한 시민들은 이번에는 진짜겠지, 라는 한가닥 희망을 갖고 찍어줬다. 그러나 당선이 되면 언제 그랬냐? 아직도 분원은 진행형이란다. 그들이 지금까지 수없이 약속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은 들어왔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듯이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누군가에게 오랫동안 물건을 빌려 쓰고 나면 처음부터 내 것인 줄 착각하게 되고 돌려주기가 아쉬워지면서... 이런 욕심은 귀한 것일수록 더 커진다. 우리의 생명이나 시간, 가족과 재산도 그렇다. 우리는 나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언제나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언제 사라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곁에 있는 것을 항상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나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하며,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중원신문/우재승 기자] 충주시가 인구 소멸지역으로, 그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충주시는 바이오 국가 산업단지 비롯하여 2026년까지 6곳(면적 : 3,860,193㎡/약 116만평)이 외 2030년까지 7곳의 산업단지(면적 : 9,519,019㎡/ 288만평)을 계획 중이다. 꾸준히 산업단지를 만들어내고 공장도 들어서는데 인근 도시에 비해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 역점사업으로 산업 단지를 꾸준히 공급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앞날을 설계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험이라든지 일과의 압박에서 벗어나 여유 있게 하루를 시작하고, 주변을 돌아보고, 사회에 대해 공부하고, 예술과 체육을 즐기면서 인생의 지도를 그려볼 그런 시간 말이다. 목도나루학교는 올해 3월 폐교된 괴산의 목도고등학교 자리에 새롭게 개교하는 1년제 청소년 인생학교다. 청소년 인생학교?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1년제? 학교는 최소 3년은 되어야 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자유기고=충주시민] 코끼리의 단단한 피부와 육중한 몸집은 맹수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충분하기에 아무리 사나운 맹수라도 함부로 코끼리에게 덤비지 못합니다. 그런데 코끼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동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벌'입니다. 벌은 코끼리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벌들이 코끝이나 귀 가장자리, 눈 같은 약한 부위를 찾아 벌침으로 집중 공격하면, 견디지 못하고 도망갑니다. 코끼리는 심지어는 벌의 윙윙거리는 날갯소리만 들어도 뒷걸음질치고 가려던 길을 돌아가기도 합니다. 작은 벌을 무서워하는 코끼리를 보듯이 이 세상에 절대강자는 없습니다.
천민자본주의는 악질 자본주의중 나쁜 특징을 보인다. 한 마디로 결과만 보는 자본주의다. 범죄로 벌건 뭐로 벌건 나만 잘살면 된다는 더러운 자본주의다. 물질과 이기심에 집착, 과도한 경제력 집중, 불공정한 경제 행위, 반복지 과소비. 물질이나 인간의 이기심에만 집착한 자본주의다. 한국 속담에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는 식이다. 하여 공정한 자유경쟁, 개인의 창의성 발휘, 경제적 혁신, 일에 대한 헌신적인 직업윤리를 상실해 버린 타락된 자본주의다. 그 결과 경제력의 과도한 집중과 불공정한 경제 행위(독점과 투기, 불로소득), 반복
[중원신문] “정치인은 자주 갈아줘야 하는 기저귀일 뿐이다. 정치인과 기저귀는 둘 다 자주 갈아줘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 이유는 똑같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의 정치인에 대한 핵심을 찌르는 말이다. 정치는 인간 오염 물질의 최종 배설물이다. 더럽다. 탐욕적이다. 자주 갈아줘야할 기저귀일 뿐이다. ‘정치인과 기저귀(diaper)는 자주 갈아야 한다. ‘나쁜 정치인은 투표하지 않는 좋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다(be elected by good people who do not vote).’ 둘 다 똑같은 이유 때문(all for the
28일 국민일보가 보도한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의 ‘가해자가 없다’는 제목의 칼럼은 최소한의 법규범과 신앙인의 가치, 그리고 인간의 기본적 존엄마저 짓밟고 있다. 그야말로 ‘타 교단 특히 소수교단 소속이면 죽여도 된다’는 인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기성교단에서 ‘이단’이라고 낙인찍었는데 거기서 나오지 않고 살해당했다면 그 책임은 살인을 당한 자 측에 있다는 것이 이 칼럼의 요지다. 이 칼럼을 보도한 국민일보 역시 탁 교수의 글에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 탁 교수는 2012년 신천지 성도를 죽인 범죄자로부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국회개혁이 필요한 국회의 못된 버릇 또 나왔다. 재벌급 거대 양당이 민생은 외면한 채 국회 독재를 이어가고 있다. 보좌관 증원과 월급인상과 외국 나갈 때 등... 그들은 싸우지 않는다. 무능정치동업자들의 연출된 싸움에 우리국민끼리 싸울 필요는 없다. 국민은 죽을 판인데 외국여행일정 짜는 국회는 필요 없다. 한마디로 미친놈들이다. 무노동 무임금 국회부터 적용하자! 여야 간 새로운 원 구성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국회 공백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국민들은 죽을 판인데 지들에게 유리한건 하루에 몇 건도 통과 시키면서 국민들을 위한 법은
[중원신문] 조영하 기자= 이솝우화에서 생쥐들이 고양이에게 자주 잡혀가자 생쥐들은 고양이 목에다 방울을 달아 놓으면 고양이가 움직일 때마다 방울 소리가 날 것이므로 자기들이 미리 피할 수 있다는 묘안을 짜냈다. 생쥐들은 모두 좋은 생각이라고 감탄하며 기뻐했다. 그때 한 구석에 앉아 있던 늙은 쥐가 “누가 고양이에게 가서 그 목에다 방울을 달 것인가?” 라고 물었다. 그러나 방울을 달겠다고 나서는 쥐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묘안은 실행되지 못한 채 말 그대로 탁상공론으로 끝나고 말았다. 분명 생쥐들이 전부 살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실 때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안희균 의원이 지난 4월 2일 멀쩡한 제정신에 기자에게 중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이젠 취중 실언으로 대응할 태세이다. 게다가 관련 의원들끼리는 입을 모아 안 의원이 객기를 부렸을 뿐 의회 전선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기자가 충북경찰청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나선 녹음파일의 실체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시끄럽다. 몇 가지 중요사안에 대해 다시 정리해보면, 안 의원이 이날 진지하게 털어 놓지 않았으면 자신이 선물했다고 자랑한 양주, 벨트, 건강약품, 화장품 등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후반기의
[중원신문]조영하 기자= 충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일부 동료의원들한테 용돈을 빙자해 금품을 제공했다고 고백한 민주당 소속 안희균 의원이 말을 완전히 바꿨다. 궁지에 몰리자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자구책이라고 위로하기엔 그의 막장인생을 보는 것 같다.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로 K선배 의원을 욕 한 거는 홧김에 분풀이했다고 치자. 막내 동생 같고 아들 같은 독수리 5형제들한테는 뭐라고 변명을 할 것인가. 고작 생각한 것이 취중에 헛소리했고 기자가 소설을 썼다고 애써 변명으로 빠져나가기를 원하는가? 맨 정신에 떠
[중원신문]조영하 기자= 요즘 충주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것 중 하나가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안희균 의원 발언과 관련된 진실공방이다. 작년 6월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한테 용돈이란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한 적이 있는지 여부이다. 본인의 발언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어 결코 새삼스런 이야기도 아니다.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것이 불거져 수사기관은 물론 지역정가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당사자를 비롯해 이해관계자들은 극구 부인하고 나셨다. 심지어
“이 건물 제가 가 보니까 지금 저렀습니다. 물은 계속 외부에서 퍼내도 퍼내도 계속 스며들고 있고요. 아까 기둥사진을 보셨지만 지하에 주 기둥인데 지하상태가 저렇습니다. 저희가 지난 번 들어가 보지 못했던 곳에 사진입니다. 제가 수 십장을 찍어 왔는데 일부만 보여 드리면.. 다음 사진 보여 주세요. 기둥이 저렇게 부식이 돼서 이렇게 노출되고 손으로 저 콘크리트 건들기만 해도 부서지더라구요. 엄청 심각한 상황인 것입니다. 그리고 용역사 말로는 자기네들도 이 거 조사할 때 무너질까봐 불안해서 정말 위험을 감수하고 용역을 진행했다 이런
“많은 정보도 못주고 미안하네, 광역수사대에서 찾아와서 조사도 받았고 미행에 그쳐 혐의 없는 거네요 라고 했어, 좋은 정보 못줘서 미안하네, 우리 젊은 애들은 더해야 되잖아, 잘 좀 봐주고 그만했으면 좋겠어” 충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후보로 거론돼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A의원이 지난달 31일 건넨 말이다. 4월말까지 기사를 잘 읽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의장선거 때 겪은 모진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동료 의원들의 심한 눈총을 받다보니 소신과 원칙은 뒷전이고 일상이 고달픈 것도 이해한다. 하지